What on Earth Have I Done?
<지구에서 잘 놀다 가는 70가지> 읽고 그림
This is personal work that I worked after reading <What on Earth Have I Done?> written by Robert Fulghum.
본 작업은 로버트 풀검의 <지구에서 잘 놀다 가는 70가지 >을 읽고 그린 개인 작업입니다.
수달들의 화장실은 바로 내 선상가옥 아래다. (…) 그러니 수달들은 사라져야 했다. (…) 산 채로 잡는 덫을 시도해 보았다. 어리고 경험 없는 수달 세 마리가 걸려들었다. 걱정할 필요 없다. 모두 시골로 보냈으니까. 수달들 세상에 말이 퍼진 모양이었다. 어떤 미끼를 쓰든 그다음부터는 한 마리도 덫에 걸리지 않았다. 똥은 점점 더 쌓여 갔다. 설상가상으로 겨울이 오면서 수달들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. 밤마다 집 단열재 속에 웅크리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. 행복한 소리였다. 웃음의 소리였다.
©2022 workingtree All rights reserved.
︎ Illustration : Seunghee Lee 이승희
︎ July 20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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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작업은 로버트 풀검의 <지구에서 잘 놀다 가는 70가지 >을 읽고 그린 개인 작업입니다.
수달들의 화장실은 바로 내 선상가옥 아래다. (…) 그러니 수달들은 사라져야 했다. (…) 산 채로 잡는 덫을 시도해 보았다. 어리고 경험 없는 수달 세 마리가 걸려들었다. 걱정할 필요 없다. 모두 시골로 보냈으니까. 수달들 세상에 말이 퍼진 모양이었다. 어떤 미끼를 쓰든 그다음부터는 한 마리도 덫에 걸리지 않았다. 똥은 점점 더 쌓여 갔다. 설상가상으로 겨울이 오면서 수달들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. 밤마다 집 단열재 속에 웅크리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. 행복한 소리였다. 웃음의 소리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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︎ Illustration : Seunghee Lee 이승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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